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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솔루션 도입

고민서 기자
입력 : 
2025-05-11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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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2일부터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하며, 해외 로밍 이용자들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유심의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변경하여 기존의 유출된 정보로부터 시스템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며, 사용자 저장 정보는 유지되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솔루션을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은 고객에게 제공하고, 향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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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
인증서·티머니 재설정 불필요
SK텔레콤이 12일부터 실물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불법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한다. 또 이날 야간부터는 SK텔레콤 해외 로밍 이용자도 국내 체류자처럼 유심 보호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와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보가 변동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해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유심 재설정은 변경하는 정보 외에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티머니·연락처 등을 재설정하거나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제공하며 추후 대상을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만약 유심 재설정 고객이 향후 실물 유심으로 교체하길 원하면 전국 T월드 매장에서 1회 무료로 바꿀 수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와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은 각자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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