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해킹으로 탈취 사고가 일어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와 관련해 위믹스 재단이 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연다.
9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오는 11일 정오에 김석환 대표가 진행하는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되는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위믹스 사업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사전에 선정된 참석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누구나 볼 수 있다.
최근 위믹스 재단은 가상화폐 지갑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당시 가격 기준 약 90억원)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 코인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DAXA가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할 경우 향후 상장폐지로도 이어질 수 있다. DAXA는 지난 18일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하고, 이달 3주차에 추가 연장 또는 해제·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저할 예정이다.
현재 위믹스 재단은 DAXA에 해킹 경위와 관련해 소명을 진행하는 동시에 260억원대에 달하는 바이백(시장 매수)을 통해 코인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