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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한국 기술로 세계인 '탈모고민' 해결?

고재원 기자
입력 : 
2025-03-16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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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근 22년간 탈모 화장품 특허 출원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비중이 42.9%에 달했다.

특허청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10위권 내에 한국 기업인 케어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각각 순위에 올라있으며, 천연물과 바이오물질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임영희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은 특허 분석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탈모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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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화장품 특허출원 세계1위
최근 22년간 한국의 탈모 화장품 특허 출원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관련 특허 출원 비중이 42.9%에 달하며 일본(20.2%)과 미국(17.2%), 중국(8.9%), 유럽(7.7%) 등을 크게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은 2002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의 탈모 화장품 특허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글로벌 10위권 내에 케어젠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한국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탈모 화장품은 두피와 모발에 주로 사용되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분석에 따르면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은 약 31조원에 달한다.

천연물과 바이오물질 분야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높았다. 각각 50.0%(241건), 56.4%(216건)로 1위를 차지했다. 출원인으로 보면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인 케어젠이 11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화장품 전문기업 아모레퍼시픽이 72건으로 2위, 일본 마루젠파마가 55건으로 3위였다. LG생활건강이 25건으로 4위였고 일본 아주반이 24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성분 유형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천연물 분야 1위(40건), 케어젠이 바이오물질 분야 1위(115건)였다. 임영희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특허 분석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화장품 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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