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지원 방향 변화
![지난해 열린 브랜드부스터 네트워크 행사에 모인 중·소상공인(SME)들 [사진 = 네이버]](https://pimg.mk.co.kr/news/cms/202502/17/news-p.v1.20250217.5356e03ca668403a82e23a81c9ae8129_P1.png)
네이버가 17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새로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판매자들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온라인 창업’ 지원에서 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전환하기 위함이다.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오는 7월 도입되며, 본격적인 사업 성장 단계에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새싹, 파워 등급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새로운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는 판매자가 새싹이나 파워 등급으로 승급하는 경우 각각 30만원, 100만원에 해당하는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한 명의 판매자가 새싹에 이어 파워 등급까지 차례로 승급하면 최대 130만원의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판매자는 성장 마일리지를 ▲비즈머니로 전환해 검색 광고에 활용하거나 ▲사용자 대상의 마케팅이나 이벤트 진행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고객관계관리(CRM) 등에 도움을 주는 커머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향후 판매자들이 계속해서 AI 기술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준비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지속률을 높이고, 유연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교육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업 초기 창업가들에게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 수수료’ 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에 맞춰 기존의 ‘스타트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은 6월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스타트제로 수수료’를 통해 지난 6년간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원했으며, 2019~2023년 기준 연평균 5만여 명의 신규 창업자 주문관리수수료를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면서 판매자들 역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민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판매자 대상의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네이버가 쉽고 간편한 온라인 창업 지원을 통해 판매자들의 창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처럼, 새로운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판매자들이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