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IT·과학

"유용한 양자컴퓨터 5~10년내 온다"

이덕주 기자
입력 : 
2025-02-13 17:50:2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양자컴퓨팅이 5~10년 후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10년 전 인공지능 발전 초기와 비교하며, 구글이 양자컴퓨터 개발에서 선두주자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다양한 기술 리더들이 양자컴퓨터의 미래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지난해 양자 칩 '윌로'를 개발하며 기술적 진전을 이루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보다
10년 앞당긴 발언내놔 주목
구글 최근 양자칩 개발 속도
사진설명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팅이 5~10년 후에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로 IBM과 함께 양자컴퓨터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빅테크 기업 중 하나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터를 약 10년 전 인공지능(AI)의 발전 단계와 비교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의 현 단계는 2010년대 AI의 발전 초기와 비슷하다"면서 "당시 우리는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글 브레인은 구글이 2011년에 설립한 AI 조직으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일했다. 지금의 구글 AI 성과가 시작된 조직이다. 이는 앞으로 양자컴퓨터의 상업화에 20년은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전망에 비해서는 훨씬 빨라진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달 8일 CES에서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젠슨 황 CEO)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3~5년 안에 이러한 (양자컴퓨팅) 기술 가운데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실리콘밸리 거물들은 양자컴퓨터의 미래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구글은 양자컴퓨팅 기술에서 가장 앞선 기업 중 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Willow)'가 기술적인 돌파구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