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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OQT,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 투자 유치

원호섭 기자
입력 : 
2025-02-13 0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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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OQT)는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OQT는 중성원자를 활용한 고성능 양자처리장치(QPU)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 인프라와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임 블루포인트 수석 심사역과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OQT가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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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원자 기반 양자처리장치(QPU) 개발
“양자컴퓨팅 통합 솔루션 제공할 것”
김동규 OQT 대표
김동규 OQT 대표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OQT)가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로부터 30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OQT는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고성능 양자처리장치(QPU, Quantum Processing Unit)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의 두뇌라고도 불리는 QPU는 0과 1 상태를 동시에 가진 큐비트(Qubit)를 활용해 양자적으로 병렬 계산하면서 어렵고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한다. OQT는 중성원자를 활용한QPU 개발을 통해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OQT는 원자 제어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성원자 QPU의 연산 확장성(scalability)과 신뢰도(fidelity)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OQT가 개발 중인 중성원자 QPU는 레이저로 제어되는 중성원자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전하를 띈 포획이온 QPU와 비교해 더 많은 수의 큐비트 확보에 유리한 방식이다. 극저온 냉각기가 있어야 하는 초전도체 방식과는 달리 상온에서 레이저로 냉각되기 때문에 유지 비용 또한 적다.

김동규 OQT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원자 및 광학 기반 양자기술 연구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풀스택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 (QuEra) 창업 멤버로 256 큐비트 중성원자 양자 컴퓨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는 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양자컴퓨팅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최수임 블루포인트 수석 심사역은 “학문적 전문성 및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기업 OQT가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OQT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구하지만, OQT가 만들어갈 변화는 모두가 체감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OQT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혁신의 발걸음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규 OQT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연구 인프라 강화와 핵심 R&D 역량을 집중 육성하며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성숙도를 높이겠다”라며 “양자컴퓨팅 산업에서 리더십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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