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용 싸질 것…좋은일"
美연방의회는 금지법 추진
머스크 "틱톡 인수계획 없어
딥시크보다 나은 모델 출시"
美연방의회는 금지법 추진
머스크 "틱톡 인수계획 없어
딥시크보다 나은 모델 출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때 '딥시크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AI) 기술이 실제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맞는다면 우리는 그것에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말하고 있는 AI는 사람들이 실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싸질 것"이라면서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딥시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딥시크가 미국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미국 연방기관은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 미국 의회에서도 미 정부기관 기기에서 딥시크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최고 실세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AI 모델을 평가절하했다. 이날 독일 일간 디벨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그것(딥시크)이 AI 혁명인가? 아니다. (내가 운영하는) xAI와 다른 회사들이 곧 딥시크보다 더 나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머스크가 사실상 물러나면서 틱톡 매각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 그는 "나는 틱톡에 입찰한 적이 없다"면서 "틱톡을 인수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없으며 사들일 생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