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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개인정보 우려에…딥시크 사용 급감

김대기 기자
입력 : 
2025-02-09 17: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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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의 사용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의 차단 움직임에 따라 급감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의 일간 사용자는 설 연휴 중 정점을 찍은 후 차단 시작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자제 권고를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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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차단 일주일만에
앱 설치 17만서 2만으로 '뚝'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차단하는 움직임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까지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딥시크 사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 일간 사용자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9일 13만2781명, 30일 9만6751명 등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차단 움직임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4일에는 일간 사용자가 7만4688명에 불과했다.

앱 설치 건수도 뚜렷한 하락세다.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행정안전부에서 자제 권고가 나온 4일에는 2만452건으로 급감했다.

딥시크 공개 직후 챗GPT 성능을 저비용으로 능가했다는 호기심이 더해져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수요가 보안 우려가 커지며 확연히 꺾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딥시크 경계령을 내린 만큼 이 같은 추세는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후 외교·안보·국방 등 전 부처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별도 브리핑을 통해 딥시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신중한 사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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