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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매출 10조 처음 넘긴 韓 인터넷기업은 네이버

정호준 기자
입력 : 
2025-02-07 17:39:53
수정 : 
2025-02-07 2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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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0조737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이로써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856억원, 5420억원으로 증가하며,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수연 대표는 2025년부터 모든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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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2조원, 32% 늘어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8년 매출 5조원을 넘긴 지 6년 만으로,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다.

네이버는 7일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 기준 10조7377억원, 영업이익은 1조97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0%, 32.9%가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2조8856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33.7%씩 증가했다. 핵심 사업 부문인 검색 부문(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뤄낸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구글 등 해외 서비스와 경쟁하는 가운데서도 이커머스 등 신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온 서비스 인공지능(AI)'(모든 서비스에 AI 접목)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999년 이해진 창업자가 설립한 네이버는 벤처 1세대 대표 기업으로 2000년대부터 한국의 인터넷 성장 신화를 이끌어왔다. 2018년 이사회를 떠났던 이 창업자는 7년 만인 올해 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AI를 포함한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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