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023년에 인공지능(AI) 자회사 'xAI'를 설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연구소 출신들을 대거 영입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을 직접 개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1월 자체 'AI 랩'을 설립했다. GM, 도요타를 비롯한 레거시 업체들 역시 자체 AI 연구소를 설립해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모빌리티와 직접 관련이 없는 AI 분야에도 이미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다. 아예 LLM 전문 회사(xAI)를 설립해 지난해 8월 자체 챗봇 '그록2'를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날것 그대로 필터링되지 않은 챗봇'을 내세웠다. xAI는 최근 그록 챗봇에 '언힌지드(횡설수설) 모드'를 도입했다. 더 이상 운전할 필요가 없는 운전자가 이동하는 동안 그록과 대화를 통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AI 랩의 목표는 차량 운전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개발이다. 배터리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충전 주기를 계산하는 AI를 개발한다. 또 AI 학습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운전자의 간접 명령을 챗GPT가 파악해 실내 온도 조절, 창문 개폐, 엔진 시동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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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테슬라도 도요타도 자체 AI개발에 사활
- 입력 :
- 2025-02-07 17:39:03
- 수정 :
- 2025-02-07 17:58:1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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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23년 인공지능 자회사 'xAI'를 설립하고,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거대언어모델 '그록'을 개발했다.
폭스바겐은 AI 랩을 통해 차량 운전 보조 및 음성 인식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충전 주기를 최적화하는 AI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모빌리티와 직접 관련이 없는 AI 분야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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