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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추위에 한랭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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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지나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 한파경보가 발효됐고, 전라권과 제주 지역부터 중부지방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한랭질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의 야외활동 자제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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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이하 강추위 지속
충남·전라·제주선 폭설 예고
저체온증 환자가 전체 84.5%
65세 이상 노령층 주의 필요
“가급적 야외 활동 자제해야”
지난 3일 서울 서대문역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이승환기자]
지난 3일 서울 서대문역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이승환기자]

입춘(立春)을 기점으로 봄 대신 찾아온 겨울 한파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질병당국은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7~4도로 예보됐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아 매우 추울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고 이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목요일인 6일까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추위와 함께 많은 눈도 예보됐다. 이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전라권과 제주 지역에서 시작해 충남권 등 중부지방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5일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3~5㎝의 폭설이 내려 대설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 전망이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일까지 한랭질환자는 총 233명에 달했다. 이번 강추위로 한랭질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상별로는 저체온증이 84.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동상이 뒤를 이었다.

심뇌혈관질환자는 추운 날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 상승 등 심뇌혈관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기계질환자도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 탓에 기관지가 수축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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