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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연초부터 신기록...역대 최대 2조 수주

박준형 기자
입력 : 
2025-01-14 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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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2조 747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40%에 해당하며, 2030년까지 유효하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장과 더불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참가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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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재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의 40% 달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해 시작과 함께 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 747억원(14억 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따라 3건 체결하는 등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24년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규모인 5조 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 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 달러(약 25조 8000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 송도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수주 확대로 인해 실적 또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2909억원(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액 4조원이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해 사업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연초부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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