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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문서 작성·데이터 검색까지 한컴, AI 솔루션 2종 선보여

김대기 기자
입력 : 
2024-12-08 17:19:3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과컴퓨터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임.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정식 출시했으며, 이들 제품은 다양한 생산성 도구와 연동이 가능함.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며,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고,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대로 올해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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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작성 '한컴어시스턴트'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
한컴이 정식 출시한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이미지 컷. 한글과컴퓨터
한컴이 정식 출시한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이미지 컷.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한컴은 패키지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제는 그동안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모듈화해 새로운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6일 한컴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정식 출시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고객 환경에 적합한 AI 모델을 활용해 의도를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해 목적에 맞는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를 쉽고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LLM부터 폐쇄망 환경에 적합한 소형언어모델(sLLM)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각 고객사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구현한다. 한컴오피스는 물론 웹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등 기존의 다양한 생산성 도구와 연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문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서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이다. 자연어 검색을 통해 업로드된 문서를 바탕으로 결과를 확인하거나 검색 권한에 따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웹 브라우저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실행되며 한글과 PDF 포맷을 지원한다. 특히 검색 증강 생성(RAG) 모델을 통해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답변에 출처를 명시해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한컴은 AI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4월 AI에 최적화된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데이터로더'를 출시했고, 7월에는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공개했다. 9월에는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를 정식으로 출시하며 문서 작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컴은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리테일 등과 AI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주요 기관·기업과 AI 제품 실증 사업(PoC)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컴은 최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럽 대표 AI 기업 미스트랄AI와 기술 협력을 모색하고 있고, 인텔과는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한컴이 2대 주주로 있는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생체 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컴은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를 배당으로 환원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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