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92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8% 늘고 영업이익은 4.2%, 당기순이익은 10.1% 줄어든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3%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8.4%, 27.7% 줄었다.
웹젠은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흥행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신작 출시 및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뮤 모나크2’의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주력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지스타에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에 300억을 투자하면서 지분 일부 및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하운드13의 신작 ‘드래곤소드’는 11월 열리는 지스타에 출품한다. 오픈월드 액션 RPG를 표방한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과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 액션 기반 전투가 특징이다. 웹젠은 ‘드래곤소드’ 전용 시연대를 마련해 약 15분 분량의 게임 체험버전을 대중에 최초로 소개할 계획이다. 비행과 수영 등이 가능한 이동 수단 ‘퍼밀리어’, 게임 내 전역에 분포한 상호작용 및 이벤트 콘텐츠, 퍼즐과 기믹이 가득한 던전과 보스 전투 등을 체험할 있을 예정이다.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따로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지 않지만 새로 제작한 게임 PV를 전시장에서 상영하고 게임 굿즈 등을 진열해 이용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일정에 맞춰 개발을 진행한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들이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알리는데 집중해 미래성장을 준비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