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통합관제센터 가보니
로봇이 인파 몰린 곳 파악해
장애발생 사전차단·신속 복구
로봇이 인파 몰린 곳 파악해
장애발생 사전차단·신속 복구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된 통합관제센터는 LG유플러스가 예산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개 층, 총 1410㎡(약 427평) 규모로 지난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 회사의 '품질 컨트롤타워'다.
눈에 띄는 점은 24시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RPA는 주로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와 불꽃축제·해돋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대응 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데 활용된다.
이종인 네트워크인프라관제팀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재해로 이동통신 기지국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면 RPA가 그 즉시 전국 장비별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한 다음 우선적으로 복구해야 할 순위를 정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많은 인파가 몰려 특정 지역 내 고정 기지국이나 이동 기지국에 과부하가 생길 경우에도 사전에 파악해 현장 인력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지침 역할을 한다.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