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학 협력 MOU 맺어
![인튜이티브머신스 CEO 스트브 알테무스와 보령 김정균 대표가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https://pimg.mk.co.kr/news/cms/202410/17/news-p.v1.20241017.5f99ea418d5649728bc862fcfe7ffa27_P1.jpg)
보령이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과 손잡고 우주의학 협력에 나선다. 인튜이티브머신스의 달 탐사차량에 실을 우주의학 실험 플랫폼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17일 보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 중인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인튜이티브머신스와 우주의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지난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달 탐사선을 착륙시킨 기업이다. 지난 9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총액 6조원 규모의 근거리 우주네트워크(NSN)를 위한 중계 시스템 구축 업체로 선정되는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고 있다.
보령은 MOU를 기반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함께 우주의학 실험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인튜이티브머신스가 개발 중인 달 탐사차량에 실어 달에서 우주의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의학 프로젝트 모집대회도 함께 추진한다. 모집부터 선정, 지원까지 모두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인튜이티브머신스는 NASA의 아르테미스 관련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달 탐사 전문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은 보령을 넘어 대한민국의 달 탐사 활동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은 이번 IAC에서 독일항공우주청(DLR)과도 HIS 프로그램에 상호 협업하기 위한 MOU도 체결했다. DLR의 우주의학 연구 및 기술 검증 전문성, 네트워크를 보령이 추진 중인 우주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휴먼 인 스페이스(HIS) 챌린지’에 활용하고 향후 관심 주제에 대한 연구물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프랑스 우주의학연구소(MEDES) 및 유럽 최대의 위성 제조기업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도 HIS 챌린지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폭넓게 협력하기 위한 MOU을 각각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