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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효과…‘냉부해’, 8.9% 역대 최고 시청률[종합]

이다겸 기자
입력 : 
2025-10-07 10:26:11
수정 : 
2025-10-07 14: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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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사진lJTBC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사진lJTBC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냉부해’ 시청률은 8.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냉부해’의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5년 8월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7.4%)였다.

이날 방송은 이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K-푸드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며 냉장고를 공개하는 대신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K팝, K드라마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음식은 (입맛이) 고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만큼 지속성이 있어 산업적으로 대한민국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략산업으로서 K푸드의 가치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셰프들에게 부탁한 요리 주제 역시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였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lJTBC
이재명 대통령. 사진lJTBC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손종원 셰프가 만든 전통 주전부리 4종 ‘아자아잣’ 중 잣을 이용해 만든 타락죽을 먹고 “먹어본 중 제일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또 누룽지 도우에 시래기 토핑, 비트로 색을 낸 연근 튀김을 얹은 김풍 작가의 ‘이재명 피자’를 맛본 뒤에는 “이것(연근 튀김)을 독자적인 상품으로 만들어도 좋겠다”며 “아까 요리 과정은 장난스럽게 하셨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방송 말미, 이 대통령은 “가족을 많이 만나시고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드는 한가위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시래기가 정말 좋으니 시래기를 많이 드시라”고 재차 한국 식재료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차는 지난달 28일 사전 녹화한 뒤, 당초 5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사망함에 따라, 방영 시기가 자칫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해 편성이 하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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