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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 황광희 “38살인데…힘들어 회사에 전화하고파”

김소연 기자
입력 : 
2025-04-07 11: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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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광희. 사진| 강영국 기자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광희. 사진| 강영국 기자

방송인 황광희가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호텔에서는 JTBC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김민석 CP, 김소영 PD가 참석했다. 출연자인 전소미는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미식의 나라 스페인을 자전거 한 대로 누비며 길거리 장사를 시작한 류수영, 파브리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한식당 하나 없는 스페인 최남단에서 움직이는 주방 ‘푸드 바이크’를 타고 한식 식대륙 개척에 도전한다.

황광희는 길바닥 프로 수발러로 변신, 주방부터 손님까지 케어에 나선다.

황광희는 “제가 셰프님 옆에서 수발을 쭉 해왔다. 그래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종종 섭외가 들어왔었다. ‘잘 하지 않느냐’, ‘믿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며 섭외를 해서 그게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발을 잘 드는거지 요리를 잘하는게 아닌데, 이번 기회에 잘해보자, 겸사겸사 외국도 나가보자 해서 출연했다”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황광희는 “메인 작가님이 (‘무한도전’ 등으로) 오래 같이 일했는데, 3회 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했었다. 그러니까 ‘너라서 불렀다. 마지막인 것 처럼 해달라’고 하더라. 회사에 전화하려다가 제 나이가 38살 아니냐. 이걸 해내야 어른 될 것 아니냐”며 “감독님들이 묵묵하게 계시며 ‘그냥 하시면 됩니다’하니 너무 미웠다”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 CP는 “매일 하차하고 싶다는 이야길 하더라. (카메라에) 눈물로 일기를 써놨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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