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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후크 ‘정산금 갈등’, 선고 취소→3월 7일 변론 재개

진향희 기자
입력 : 
2025-01-15 1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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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이승기.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 간 정산금 소송이 선고기일을 취소함에 따라 변론을 재개하게 됐다.

1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0부는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변론 재개를 결정하고 17일로 예정된 선고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3월 7일 변론을 재개한다.

이승기는 지난 2022년 12월 후크로부터 데뷔 후 18년 동안 음원료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후크 측은 미지급한 정산료와 지연이자 명목으로 54억원을 지급하고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승기 측은 후크가 자신에게 광고 수수료 등 30억원을 덜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1차 공판에서 광고 수수료 명목으로 광고대행사 측에 지급된 줄 알았던 모델료 10%가 후크 전현직 이사들한테 갔다고 주장했다.

이승기는 지난 5월 열린 공판에 출석해 “데뷔 때부터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출연료나 계약금 같이 돈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했다”라며 “돈 문제를 언급하면 매우 화를 내면서 저를 돈만 밝히는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며 직접 탄원서를 낭독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큰 용기를 냈다. 저 정도 되는 연차의 연예인이 어떻게 20년 동안 이런 당연한 권리를 모르고 지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끝을 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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