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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불자대상 수상…“삶으로 실천한 불교, 도원 법명까지 받았다”

김승혜 기자
입력 : 
2025-05-05 1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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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교계 공헌을 인정받아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2025 불자대상을 수상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는 “이승기가 다양한 불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영화 ‘대가족’에서 삭발한 스님 역할을 맡아 불교 정서를 널리 알렸다”며 공로를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교계 공헌을 인정받아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교계 공헌을 인정받아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정치권 인사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이승기와 직접 악수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이승기는 기독교 신자였으나, 배우 이다인과의 인연을 계기로 불교로 개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장모 견미리로부터 염주를 선물 받으며 신앙을 받아들였고, 주석 스님으로부터 ‘도원(道原)’이라는 법명도 받았다.

이후 이승기는 불교문화예술 법인인 ‘쿠무다’에서 활동하며 불자들과 교류를 이어왔고, 조계종의 건축 불사 ‘천년을 세우다’ 캠페인에 1억원을 보시해 불교계 안팎에서 귀감이 됐다.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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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서 출가한 스님 역으로 실제 삭발 연기를 소화하며 불교의 세계관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장인 관련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경솔한 발언으로 고통받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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