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지드래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13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한 지드래곤은 헝클어진 붉은 헤어, 깊게 팬 다크서클, 초점 없는 시선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한때 K-패션을 이끌었던 GD의 스타일링이지만, 이번만큼은 파격적이기보다는 어딘가 지쳐 보이는 분위기가 강하게 풍긴다.
특히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신발을 신으려는 모습, 무언가를 손가락으로 꼼꼼히 살피는 모습은 마치 깊은 고민에 빠진 듯한 인상을 준다. 흰색 슈트에 낡은 운동화, 인조 퍼 재킷을 걸친 모습이지만 표정만큼은 무거워 보인다.

네티즌들은 “지드래곤 얼굴이 왜 이래?”, “요즘 무슨 고민 있는 거 아니냐”, “예전 GD와 너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컨디션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여러 구설에 휩싸인 88즈(88나라) 멤버 김수현과도 얽혀 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 지드래곤이 해당 이슈를 의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사흘째 이어지며 업계에도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미성년 시절부터의 교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수현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추가 대응 없이 상황을 지켜보는 모양새다.
과연 그의 근심 어린 모습이 단순한 콘셉트일지, 아니면 실제 고민의 반영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