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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로 88억 전세보증금 떼먹은 일당 검거…피해자 36명 달해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5-08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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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에서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일당 8명이 경찰에 검거되었으며, 주범인 70대 여성 A씨는 구속 송치됐다.

A씨는 2019년부터 4년간 서울과 인천의 빌라 및 오피스텔 48채를 매입하고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가 36명, 피해액은 88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보험 가입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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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매경 DB]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매경 DB]

소위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떼먹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7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9년부터 4년여동안 서울과 인천 등의 빌라와 오피스텔 48채를 자신과 친척 이름으로 사들인 뒤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6명, 피해액은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매매가와 전세보증금이 비슷한 일명 깡통주택을 만들고 떼먹은 보증금을 대출 상환금과 생활비, 사업자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임차인 48명과 전세계약을 해놓고 월세계약을 한 것처럼 위조해 금융기관 12곳으로부터 담보 대출받은 약 71억원을 빼돌린 혐의(위조사문서행사)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다수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임대인들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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