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한상대회 … 美애틀랜타서 4일간 개최
'친트럼프 실세' 레플러 중기청장 "한상이 美부흥 견인"
4개州 상무부 장차관 참석 … 韓대행 "현장 대화 기대"
'친트럼프 실세' 레플러 중기청장 "한상이 美부흥 견인"
4개州 상무부 장차관 참석 … 韓대행 "현장 대화 기대"

미국 정부가 '한상 경제권'을 통한 공동 번영과 경제동맹을 제안했다.
켈리 레플러 미국 중소기업청(SBA) 청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상대회(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한국 기업과 한상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중심의 한상 경제권 선언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함께 국경 없는 공동의 번영을 위한 미래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레플러 청장은 조지아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트럼프 선거캠프의 유력 후원자였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현 정부 실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주 통화하며 경제 협력, 한미동맹 강화 등 긴밀한 협의를 했다"면서 "세계한상대회 현장에서 양국 인사들 간 긴밀한 대화가 더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트럼프 정부의 실세 장관과 미 4개주 상무부 장차관들이 참석하고, 현대차그룹이 정식 후원하는 등 미국 내 한상 커뮤니티의 영향력과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기문 한상대회장(중소기업중앙회장)은 "70년 전 미국의 원조를 받아 경제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외국에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발전했다"면서 "이번에 참가한 중소기업 중에는 조지아뿐만 아니라, 미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특별취재팀 = 미국 애틀랜타 송성훈 산업부장 / 윤원섭 특파원 / 정승환 기자 / 이덕주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윤균 기자 / 박동환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