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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해제 뒤 몸값 ‘껑충’…잠실서 평당 1억 아파트 첫 등장

조성신 기자
입력 : 
2025-04-08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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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처음으로 거래되었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잠실권역에서 평당 1억원을 초과한 아파트가 등장하게 되었다.

잠실엘스 아파트에 이어 '주공아파트 5단지' 역시 평당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하며 재건축 기대감 속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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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모습 [김호영 기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모습 [김호영 기자]

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해제된 사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 전용 59㎡(4층)가 25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3.3㎡ 환산 가격은 1억200만원이다.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을 포함하는 잠실권역에서 평당 1억원을 넘은 아파트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엘스는 잠실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하나다. 최근 5년간 토허제로 묶여 가격 상승이 제한돼 오다 지난 2월 13일 잠실동을 포함한 ‘잠·삼·대·청’ 지역의 아파트의 토허제 지정이 해제되면서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잠실엘스에 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도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전용 76㎡가 12일(6층)과 17일(3층) 같은 가격(34억77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평당 가격은 1억226만원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토허제 해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이어지며 신고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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