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속보] 홈플러스 “3400억원 지급완료…현금 1600억원 보유”

변덕호 기자
입력 : 
2025-03-14 10:01:50
수정 : 
2025-03-14 10:14:1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영세업자 채권 지급도 곧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영업 실적이 긍정적이며, 고객 거래유지율이 높음을 강조하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과 영세업자 우선으로 채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대기업 협력사들의 양해를 요청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을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투자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중에 있는 상거래채권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3일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을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며 “13일 현재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헀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해 드려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해 드리고 있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조 사장은 “협력사와 임대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전날 기준 하이퍼(대형마트),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몰 99.9%, 물류 100%, 도급사 100% 등 나머지 부분들은 회생절차 개시 이전과 다름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회생절차 개시 후 홈플러스 영업 실적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세간의 우려와 달리 영업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실적 지표를 보인다”며 “4일 이후 한 주 동안의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고 고객 수도 5% 증가하는 등 회생절차와는 상관 없이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실적 개선과 관련해 “2022년 선보인 식품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점포의 매출 증가, 온라인부문의 성장, 멤버십 회원 수가 1천100만명을 초과하는 등 고객 기반이 많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지속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조 사장은 앞으로 정상화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양해와 도움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현실적으로 모든 채권을 일시에 지급하기는 어려워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분들의 채권을 우선순위로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대기업 협력사의 양해가 꼭 필요하다”며 “대기업 협력사들이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분할 상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모든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