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환유예 5년來 최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월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금액은 1조934억원이라고 밝혔다. 보금자리론 실적은 지난해 11월(1조234억원) 작년 월간 기준으론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래 3개월 연속 1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반환,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 용도로 신청할 수 있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달 0.3%포인트 인하돼 3.65~3.95%다. 중도상환수수료도 감면되면서 보금자리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융당국은 최근 보금자리론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했고, 중도상환수수료도 현행 0.7%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이용이 늘면서 원금 상환 유예도 늘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보금자리론의 지난해 원금 상환 유예 건수는 1만4751건으로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최근 5년래 최대 수준이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