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형 슈퍼마켓(SSM·Super Super Market)이 편의점을 꺾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곳이 SSM이죠.
고물가와 불황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내수 소비 시장에서 유독 빛나는 성과입니다.
과거엔 편의점과 대형마트, 그리고 이커머스 사이에 낀 ‘애매한 업태’라는 평가가 많았죠.
‘편의점보다는 멀고, 대형마트보다는 비싸며, 이커머스보다는 불편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최근엔 다릅니다.
한 번에 장을 보기보다는 가까운 거리에서 필요한 만큼 조금씩 구입하는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크게 늘며 SSM이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죠.
즉시 배송 등 퀵커머스 활성화 덕에, 이커머스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SSM이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올해부터 가맹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죠.
주요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편의점에 이어, SSM을 눈여겨보는 예비 창업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중입니다.
현재도 수많은 대기자가 번호표를 뽑고 창업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죠.
SSM을 창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경이코노미 스페셜리포트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취재 : 나건웅 기자
그래픽 : 정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