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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주식 매력 높아져 … 저평가주 집중 투자를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입력 : 
2025-02-27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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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등의 우호적인 신호가 증가하면서 증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35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는 지난해와 반대로 증시 성과가 개선된 결과입니다.

현재 한국 주식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매력이 상승한 상태로, 내재 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집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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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론이 팽배했던 한국 시장에 우호적인 신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연기금의 저가 매수 유입 등이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거래 대금 증가와 강세 업종 확산으로 상승의 질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연초 한국 증시는 조선, 방산 등 일부 업종의 쏠림이 컸는데 최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여타 업종으로 상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코스닥, 코스피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 증시에 진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 증시에서 중요한 수급은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입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늘어나면서 영향력이 많이 줄었고, 의미 있는 수준의 자금을 집행할 수 있는 수급은 외국인과 연기금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국내 연기금의 한국 주식 매수 확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3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존 역대 최장 기록인 2011년 11~12월 3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경신했습니다. 2011년 당시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2조2000억원이었고, 일평균 순매수 금액은 688억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35거래일간 순매수 규모가 3조3000억원으로 일평균 9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역대급으로 부진했던 한국 주식 비중을 높이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MSCI 한국(KOREA) 지수 기준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9월 1300원까지 강세를 보였던 원화는 연말 1480원 선을 기록하며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달러당 원화값은 1430원 수준으로, 외국인이 체감하는 한국 증시의 가격 매력도는 더욱 높을 것입니다.

지금은 글로벌 시장 대비 한국 주식의 매력이 높아진 시점입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성장 모멘텀이 높거나, 내재 가치가 저평가된 한국 주식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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