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비상계엄, 탄핵 등 정국 불안 요인에도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견고한 대외신뢰도, 정부의 건전재정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 등급은 피치 기준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영국·체코·홍콩과 동일하고 중국·일본보다는 높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작년 리뷰에서도 한국은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계엄사태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가신용등급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시 해왔다. 최 권한대행은 피치 외에도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와 두 차례 화상 면담을 하며 대외불안 해소에 나섰다.
피치가 등급을 낮추지 않았지만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무디스와 S&P 평가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S&P는 3월 말 우리 정부와 연례협의를 거쳐 5월께 등급과 전망을 발표할 전망이다. 무디스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등급은 Aa2, 안정적으로 2015년 12월 이후 동일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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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 국가신용등급 피치, AA- 유지
- 입력 :
- 2025-02-06 19:36:13
- 수정 :
- 2025-02-06 2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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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는 한국이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와 견고한 대외신뢰도, 정부의 건전재정 노력으로 정국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반영한다.
무디스와 S&P의 추가 평가를 남겨두고 있으나, 피치의 결정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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