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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대銀 부실채권 7조 상각 가계·기업 연체급증 영향

박나은 기자
입력 : 
2025-02-02 17:28:17
수정 : 
2025-02-04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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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여파에 빚을 제대로 갚을 수 없는 가계와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7조1000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해 부실채권 7조1019억원어치를 상·매각했다. 이는 2023년(5조4544억원)보다 30.2% 많고, 2022년(2조3013억원)에 비해선 3배 수준이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한다.

최근 경기 악화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부실 차주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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