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여파에 빚을 제대로 갚을 수 없는 가계와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7조1000억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해 부실채권 7조1019억원어치를 상·매각했다. 이는 2023년(5조4544억원)보다 30.2% 많고, 2022년(2조3013억원)에 비해선 3배 수준이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다가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한다.
최근 경기 악화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부실 차주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박나은 기자]
기사 상세
경제
5대銀 부실채권 7조 상각 가계·기업 연체급증 영향
- 입력 :
- 2025-02-02 17:28:17
- 수정 :
- 2025-02-04 10:29:27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인기뉴스
2025-10-07 04:19 기준
-
1
“돼지갈비찜, 잡채”…구치소서 추석 맞는 윤 부부
2025-10-06 06:39:49
-
2
동남아 더이상 가성비 아니다?…한국인 관광객 없이 싸고 힐링되는 태국 비밀낙원
2025-10-06 17:47:48
-
3
트럼프, 해군 기념식서 “세계 각국 美조선업에 수천억불 투자”
2025-10-06 10:17:39
-
4
오은영 박사 화장까지 전담했다…올해 매출 1500억 전망하는 정샘물뷰티 [인터뷰]
2025-10-06 17:23:56
-
5
“남아돌아 그냥 막 버렸는데”…다이어트 효과 탁월 ‘이것’ 뭐길래
2025-10-06 20:56:14
-
6
“밖에서 밥 사먹기 무서워요”…3천원대 프리미엄 버거가 잘 팔리네
2025-10-05 11:21:19
-
7
“미국엔 물건 안 팔아”…세계 수출 증가에도 관세 장벽 역풍
2025-10-05 11:32:13
-
8
김풍 요리에 눈 커진 대통령…‘K팝만큼 K푸드도 중요”
2025-10-06 16:19:40
-
9
“1㎏ 161만원, 한우보다 비싸”…이것 때문에 산 오르는 20대들
2025-10-05 16:19:34
-
10
“어디 두고보자 반응 속상”…빽가, 신지 결혼 ‘전국민 반대’ 일침
2025-10-06 18: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