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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도내는 금융권 밸류업… 경영진 자사주 줄매입

박인혜 기자
입력 : 
2025-01-08 17:30:00
수정 : 
2025-01-08 1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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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신한지주 주식 2000주를 평균 4만8400원에 매입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로써 그는 진옥동 회장에 이어 경영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이런 활동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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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2천주 매입
하나 함영주는 5000주 사들여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신한지주 주식 2000주를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행장은 지난 6일 평균 4만8400원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에도 자사주를 5000주 사들였다. 이로써 정 행장은 총 1만5551주(우리사주 제외)의 신한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경영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 셈이다.

작년부터 전 금융권이 기업가치 제고, 이른바 '밸류업'을 올해 최대 과제로 받아들면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신한금융 준법지원파트장인 이영호 상무는 1300주를 추가 취득해 총 5098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전날에는 연임이 확정된 지주 소속 임원 4명의 자사주 매입이 공시됐다. 감사파트장인 김지온 상무가 700주를 평균 단가 4만8700원에 매입했고, 리스크관리파트장인 방동권 부사장과 그룹운영부문장인 이인균 부사장이 1000주씩 사들였다. 그룹재무부문장인 천상영 부사장이 이 중 가장 많은 1500주를 평균 4만8700원에 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일관되게 실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면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하나금융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왔다.

함 회장은 총 5000주를 주당 평균 단가 5만8862원에 장내 매입했다. 함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부회장 시절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함 회장은 책임경영 메시지를 내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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