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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 [매일 돈이 보이는 습관 M+]

신동준
입력 : 
2024-10-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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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러셀은 한국 국채를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GBI 추종 자금은 약 2.5조~3.0조 달러로, 한국의 편입 비중 2.22%를 감안하면 예상되는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60억~670억 달러(약 75조~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WGBI 편입은 원화국채와 외환시장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5년 국고채 순발행은 83.7조원으로 올해보다 68% 증가할 전망이다. 수급 불안에 시달리던 국채시장의 수급 개선과 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편입 배경이었던 ‘시장접근성’ 기준이 충족되었다는 면에서, WGBI 편입 자체의 효과보다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원화자산과 외화자금의 거래량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국 자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WGBI 편입에 따른 자본유입 확대는, 불리한 환경에서 자본유출입의 민감도 확대 요인으로 반전될 위험도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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