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업종, 가구 소비정보 등 분석

2200만명, 20억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보험 가입 성향 분석한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보험개발원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소비자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험, 통신, 카드, 신용정보를 결합해 분석한 것이다.
예컨대 평균 대비 도서·잡지(정보) 앱 사용 비중이 높거나 교육학원(생활) 소비 비중이 높은 그룹은 종신보험 가입 경향이 높았다. 또한, 연금보험의 경우 증권(금융) 앱과 여행(여가) 소비, 암보험의 경우 스포츠시청(레저&엔터) 앱과 요식 및 편의점(오프라인 쇼핑) 소비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었다.
개인별 근무지 및 업종에 따른 세부 보험상품도 소개됐다. 자동차산업 근로자는 종신보험과 암보험, 기계산업 근로자는 상해보험, 암보험 및 질병보험 가입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 근로자는 연금보험, IT산업은 정기보험 가입 경향이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의 소비정보(여행, 교육)에 따른 보험 가입 경향에도 보험개발원은 주목했다. ‘여행’ 지출(관심)이 높은 가구는 낮은 가구 대비 연금보험 가입 경향이 높았다. 또한 ‘교육’에 지출(관심)이 높은 가구는 종신보험 가입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를 맡은 박리노 보험개발원 인슈어테크팀 팀장은 “소비자별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고은경 파트너는 ‘보험산업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혁신 성과와 과제’에 대해, 스위스리의 프란체스카 볼프 AI 상품 담당 책임자는 생명·건강보험분야에서의 AI 활용 성공사례를, 본 대형 손해보험그룹의 자회사로 일본 요양시설업체 솜포케어는 아날로그식 요양현장에 디지털 기기와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 개선·비용 절감, 서비스 질 향상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은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소비자에게 더 친근한 산업으로 변화하고, 보험 미가입자에게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Next Generation(다음 세대), 데이터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엔 보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개발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 스위스리, 일본 솜포케어에서 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보험개발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소비자 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통해 보험산업이 소비자 특성을 이해하고 개인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소비자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발표를 맡은 박리노 보험개발원 인슈어테크팀 팀장은 이날 외부기관 데이터와 보험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산업 확장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 제시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약 2200만명, 20억건의 보험, 통신, 카드, 신용정보가 결합된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보험개발원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앱 사용 및 소비정보를 활용한 보험 상품을 비교했다. 보험정보로만 분석시 유사한 소비자집단으로 인식됐으나, 빅데이터 분석시 어디에 주로 시간을 보내는지(앱사용, 관심정보), 어디에 소비를 하는지(카드사용정보) 등에 따라 보험 상품 선택, 보험상품 가입순서 등이 다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