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분양 전국 주요단지 어디
금리인하 기대감 갈수록 커져
청약시장에도 온기 넘어 열기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대구더블역세권 1112가구분양
양주역 푸르지오센터파크 주목
강남권 재건축단지 로또청약도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10월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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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로 전월 대비 0.2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4.48%)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1년 10월(12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역시 직전 집값 상승기였던 2021년 하반기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은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118로 2021년 10월 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는 청약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1.93대1로 올해 1월(9.73대1)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청약자 수 역시 올해 1월 6만7785명에서 50만1964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0월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환승 없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9월 인천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 수도권 각지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학익역에서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 인천발 KTX와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오가는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분양 및 매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랜 기간 이어진 기준금리 동결이 끝나고 인하가 시작되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