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이제 대화합의 길로 가자" 종교계 한목소리

이향휘 기자
입력 : 
2025-04-04 17:57:25
수정 : 
2025-04-04 23:26:3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계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대화합의 길로 가자"고 촉구하며 통합과 치유를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스님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은 법의 시간은 일단락되었으니 이제는 신뢰 회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헌재 결정을 존중하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불교·천주교·한교총 등 성명
◆ 尹대통령 파면 ◆
종교계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직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이제 대화합의 길로 가자"고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손을 잡고 함께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이용훈 주교회의 의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법의 시간은 일단락됐다"며 "우리나라 국가 권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교인을 향해 "욕설과 비방과 폭력은 복음적 행동이 아니다. 깊은 통찰과 절제된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정치권을 향해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회복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향휘 선임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