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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리더들 한자리 모인 WiT 서울 2024…무슨 얘기 오갔나

김혜성 기자
입력 : 
2024-12-03 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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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틀간 약 200개 기업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여행 신생 기업,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대한항공·하나투어·구글·아고다 등 리더와 대담
항공사·OTA·숙박·마케팅 등 16개 분야로 나눠
WIT 서울 2024 성황리에 종료 / 사진=타이드스퀘어
WIT 서울 2024 성황리에 종료 / 사진=타이드스퀘어

지난 11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국내외 여행업계 리더가 ‘WiT 서울 2024’에 모였다. WiT 서울 2024는 국내 유일 세계 여행 기술 및 마케팅 학술대회다. 여행 기술 기업 타이드스퀘어와 글로벌 여행 미디어 그룹 WiT(Web in Travel)가 공동 주최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올해 행사에는 200여 개 기업에서 45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1일 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한 ‘한국 트래블 테크 서밋 2024(K-Travel Tech Summit 2024)’를 주제로 진행했다. 2일 차는 ‘WiT 서울 2024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을 주제로 펼쳐졌다.

이틀간 구글·대한항공·마이리얼트립·아고다·포커스라이트·하나투어 등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 45명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행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과 마케팅 방법을 공유하며 여행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신생 기업에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스타트업 쇼케이스 심사위원_(왼쪽부터) 벤처스 니콜라스 콕스(Nicholas Cocks) 벨로시티 공동 창립자,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기업 개발 부사장,  권혁태 어번데일 벤처스 대표, 장민준 한국관광공사 부본부장 / 사진=타이드스퀘어
스타트업 쇼케이스 심사위원_(왼쪽부터) 벤처스 니콜라스 콕스(Nicholas Cocks) 벨로시티 공동 창립자,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기업 개발 부사장, 권혁태 어번데일 벤처스 대표, 장민준 한국관광공사 부본부장 / 사진=타이드스퀘어

11월 26일에 열린 ‘한국 트래블 테크 서밋 2024’은 중심 국내 관광 신생 기업 10곳 발표, 신생 기업 성장 사례, 글로벌 사이트 등 일정으로 구성했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의 개회사,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렸다. 여시훈 WiT 대표와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의 행사 안내가 뒤를 이었다.

하워드 호(Howard Ho) 섹션 L 호텔 기업 대표의 ‘현지인처럼 거주하는 호텔 만들기’를 필두로, ‘국내 신상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전략 모색’ ‘구글의 최신 전략과 신생 기업 성장 가능성’ ‘신생 기업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혹은 고용이 20% 이상 증가한 스케일업 기업까지 10년 간의 경험’ 등 국내 신생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세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스타트업 쇼케이스 우승자 발표 및 수상 기념 _(왼쪽부터)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  여시훈 WiT 대표, 스티븐 박 두왓 매니저,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팀장 / 사진=타이드스퀘어
스타트업 쇼케이스 우승자 발표 및 수상 기념 _(왼쪽부터)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 여시훈 WiT 대표, 스티븐 박 두왓 매니저,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팀장 / 사진=타이드스퀘어

이날 행사 일정 중에는 ‘K스타트업 쇼케이스’가 큰 이목을 끌었다. 이는 국내 관광 관련 신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션으로 각 기업 서비스를 발표한 후 높은 점수를 받은 2팀에게 세계 시장 진출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참여한 신생 기업은 온다·어뮤즈·알리콘·무브·엠앤엠호스피탈리티·노매드헐·괜찮아마을·리아드코퍼레이션·트립빌더·두왓 등 10개다.

심사위원단은 니콜라스 콕스(Nicholas Cocks) 벨로시티 벤처스 공동 창립자,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기업 개발 부사장, 권혁태 어번데일 벤처스 대표, 장민준 한국관광공사 부본부장으로 구성했다. 질의응답 후 최종적으로 글로벌 여행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무브’와 스마트 호텔 플랫폼인 ‘두왓’에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여행업계의 ‘다음’을 얘기하다
토킹 코리안에어 인투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세션_(왼쪽부터)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 사진=타이드스퀘어
토킹 코리안에어 인투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세션_(왼쪽부터)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 사진=타이드스퀘어

27일에는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항공, OTA, 마케팅, 통계, 숙박 등 여행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16개의 세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여행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서비스와 그 선두자를 만나며 여행 업계의 미래를 전망했다.

대한항공부터 델타항공까지, 항공업계의 전략

먼저 항공 세션에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과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와의 단독 대담이 주목받았다. 송보영 여객사업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과 항공 사업에 미치는 영향,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인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도입 계획,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협업, 합작 법인의 이점 등 정보와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 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은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관해 언급했다.

이어 “합병 후 경쟁자는 스스로라고 생각하는데 거대한 항공사가 됐다고 해서 고객의 바람을 따라가지 못한다거나 IT 기술이나 서비스의개선 없이 머물러 있으면 통합을 하더라도 큰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라인 인 트렌지션 세션_(왼쪽부터) 캘빈찬(Calvin Chan) 스쿠트항공 CCO,앤드류 킴(Andrew Kim)  델타항공 한국 지사장,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l) 익스피디아 그룹 항공부문 부사장, 여시훈 WiT 대표 / 사진=타이드스퀘어
에어라인 인 트렌지션 세션_(왼쪽부터) 캘빈찬(Calvin Chan) 스쿠트항공 CCO,앤드류 킴(Andrew Kim) 델타항공 한국 지사장,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l) 익스피디아 그룹 항공부문 부사장, 여시훈 WiT 대표 / 사진=타이드스퀘어

오후에 진행한 ‘에어라인 인 트랜지션(Airlines In Transition)’세션에는 앤드류 김(Andrew Kim) 델타항공 한국 지사장, 제임스 마샬(James Marshall) 익스피디아 그룹 항공 부문 부사장, 캘빈찬(Calvin Chan) 스쿠트항공 CCO가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연동이 증가하고 있는 항공사의 지속적인 변화에 관해 논의했다.

델타항공은 개인화한 경험을 유지하면서 고객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철학아래 NDC 적용 등의 진보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익스피디아는 부가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개별 구매 시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번들 여행을 찾는 고객을 위한 중개업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스쿠트항공은 자사의 매출의 약 50%가 직접 채널에서 발생한다고 전해 AI를 활용해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리파인딩 OTA 모델 포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세션_(왼쪽부터)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여시훈  WiT 대표 / 사진=타이드스퀘어
리파인딩 OTA 모델 포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세션_(왼쪽부터)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여시훈 WiT 대표 / 사진=타이드스퀘어
하나투어부터 마이리얼트립까지, 여행사의 진화

OTA 관련 세션은 국내외로 나뉘어 선보였다. 국내 OTA에 관해서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와 정지하 트립비토즈의 대표가 ‘창업 과정과 현재 전략’ ‘향후 방향성’ 등에 관해 함께 얘기했다.

이날 세션에서 이 대표는 “AI는 여행업계의 훌륭한 평등화 도구이며 소규모 팀이라도 AI의 잠재력을 수용하면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해 여행 업계에서 AI의 혁신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기업에서 충성도는 공급업체의 비밀 무기이자 공급업체가 거대 기업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방법” 이라며 여행사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OTA: 체인징 잇 업 포 더 넥스트 웨이브 세션_(왼쪽부터)  홍종민 트립닷컴 지사장, 제이 리(Jay Lee)  아고다 한국 이사, 루이스 로드리게스(Luiz Rodrigues) 부킹닷컴 한국 & 일본 지역 매니저, 여시훈 WiT  대표 / 사진=타이드스퀘어
글로벌 OTA: 체인징 잇 업 포 더 넥스트 웨이브 세션_(왼쪽부터) 홍종민 트립닷컴 지사장, 제이 리(Jay Lee) 아고다 한국 이사, 루이스 로드리게스(Luiz Rodrigues) 부킹닷컴 한국 & 일본 지역 매니저, 여시훈 WiT 대표 / 사진=타이드스퀘어

세계 OTA 관련 세션에도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루이스 로드리게스(Luiz Rodrigues) 부킹닷컴 한국 & 일본 지역 매니저, 제이 리(Jay Lee) 아고다 한국 이사, 홍종민 트립닷컴 지사장 등은 ‘글로벌 OTA들: 채인징 잇 업 포 더 넥스트 웨이브(Global OTAs: Changing It Up For The Next Wave)’를 주제로 담화를 펼쳤다. 이 세션에는 OTA 관련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와 여시훈 WiT 대표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담화에서는 ‘한국 여행객을 위해 업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송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술 중심의 여행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혁신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X·틱톡 등이 말하는 여행에서 SNS의 역할
더 채인징 월드 오브 소셜 세션_(왼쪽부터)  장소은 타이드스퀘어 이사(사회자),  임자운 X 이사, 문상준 틱톡 시니어 매니저,  김기상 트립비토즈 이사 / 사진=타이드스퀘어
더 채인징 월드 오브 소셜 세션_(왼쪽부터) 장소은 타이드스퀘어 이사(사회자), 임자운 X 이사, 문상준 틱톡 시니어 매니저, 김기상 트립비토즈 이사 / 사진=타이드스퀘어

여행에서 SNS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이날 행사에서는 SNS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행에서의 역할을 설명한 ‘더 채인징 월드 오브 소셜(The Changing World of Social)’세션도 마련했다. 해당 세션에는 임자운 X(구 트위터) 이사, 문상준 틱톡 시니어 매니저, 김기상 트립비토즈 이사가 참여했다.

먼저 임 이사는 ‘지역 김밥 축제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예로 들어 유기적이고 솔직한 콘텐츠의 중요성’ 등 X 활용 팁을 조언했다. 문 매니저는 ‘캠페인으로 항공권을 판매한 아시아나항공의 사례와 같이 사용자 주도 콘텐츠에서 틱톡의 편의성에 주목해 볼 것’을 권했다. 트립비토즈는 ‘사용자 후기와 SNS 게시물을 적립금으로 교환하는 새로운 형식의 사업 양상’을 소개했다.

각 패널은 ‘개인 맞춤형 추천을 위한 AI’ ‘휴식 여행의 부상’ ‘숨겨진 여행지나 독특한 여행지 발견’ 등의 영상 콘텐츠가 앞으로 SNS에서 더 많이 퍼질 것이며 영향력도 더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관련한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 알아야 최신 여행 유행 좇을 수 있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트래블러 트렌드 세션_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박사 / 사진=타이드스퀘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트래블러 트렌드 세션_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박사 / 사진=타이드스퀘어

모든 여행 기술과 마케팅은 결국 여행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한다. 여행자들의 요구가 점점 고도화하고 개인화하는 시점이기에 통계 분야 세션인 ‘트래블러 트렌드(Traveller Trends)’ 역시 주목받았다.

작년에 이어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김민화 박사가 국내 여행 동향을 공유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20대가 국내여행객의 해외여행인 ‘아웃바운드 여행’ 유행 추세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여행 회복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80%까지 달성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의 차성훈 이사는 한국 항공 여행 시장과 관련한 통계 기반 분석 자료를 제공했다. 좌석 수용 인원, 일정 및 승객 교통 통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는 “한국 여행 시장이 강력한 국내 회복과 억눌린 국제선 연결 수요에 힘입어 곧 팬데믹 이전의 수요를 넘어설 것”이며 “앞으로 항공 시장에서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부터 락고재까지, 똑똑한 숙박업
채인징 잇 업 더 뉴 에이지 오브 호스피탈리티 세션세션_(왼쪽부터)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부사장, 프랭크 루아송(Franck Loison)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  라일라 서(Lyla Seo) 에어비앤비 한국 매니저, 안지원 (Dr. Michael Jiwon Ahn)락고재 한옥 컬렉션 대표 ,  이정준  호텔 롯데 및 롯데월드 매니저 / 사진=타이드스퀘어
채인징 잇 업 더 뉴 에이지 오브 호스피탈리티 세션세션_(왼쪽부터)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아고다 부사장, 프랭크 루아송(Franck Loison)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 라일라 서(Lyla Seo) 에어비앤비 한국 매니저, 안지원 (Dr. Michael Jiwon Ahn)락고재 한옥 컬렉션 대표 , 이정준 호텔 롯데 및 롯데월드 매니저 / 사진=타이드스퀘어

숙박 서비스에 집중한 ‘채인징 잇 업 인 더 에이지 오브 호스피탈리티(Changing It Up In The New Age of Hospitality)’ 세션에는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어비앤비·락고재 한옥 컬렉션·호텔롯데 및 롯데월드의 관계자가 출동했다.

초호화 숙박업, 전통적 숙박업, 숙박업의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국내 숙박 시장의 진화에 관해 얘기했다. 안지원 락고재 대표는 “락고재에서는 안동에 사는 사람들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전통 침술을 결합한 스파 상품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차세대 선각자와 함께하는 ‘빌딩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십(Building Next Generation Leadership)’세션에는 이현지 더 위크앤 리조트 대표와 박보람 라이즈 호텔 대표 등이 새로운 시각으로 숙박 업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세계 여행 동향, 기술, 마케팅을 한자리서
‘WiT 서울 2024’ 참가자들이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사진=타이드스퀘어
‘WiT 서울 2024’ 참가자들이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사진=타이드스퀘어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WiT 서울. 해당 행사에는 매년 국내외 영향력 있는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업계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여행 산업 추세를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무대에 오른 연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 관게자들이 함께하는 활발한 소통 시간도 있었다. 네이버·삼성전자·아마데우스·야놀자·제주항공·포시즌스호텔·쿠팡·GS리테일 등 200여 개 다양한 기업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소통을 가졌다.

여시훈 WiT 대표는 “WiT 서울 2024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AI와 기술과 인간과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다음 세대로 넘어갈 때 사람의 차별성은 협업과 혁신이며 이는 인간 고유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윤민 타이드스퀘어 대표는 “여행사와 호텔 등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드라마와 지역 체험 등 문화 관광이 핵심 동력이지만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플레이어와 차세대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WiT 서울 2024은 이와 같이 인간 중심의 여행 경험 창출하기 위한 협업과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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