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군에서 반려견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아지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며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닌 기업의 일원으로 실제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리조트에서 손님 응대를 하는 부총지배견부터 지자체 홍보 활동을 펼치는 강아지까지 다양하다.
‘펫 프렌들리 케어 서비스’

펫 프렌들리 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업계 최초로 2021년 6월 보더콜리 견종 ‘케니’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리조트 방문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리조트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케니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반려동물 첫 직원으로 컨시어지 역할을 한다. 고객 응대, 케어 서비스 등 리조트의 마스코트 역할로 홍보 대사 및 SNS 활동을 통해 반려인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입사 4년차인 ‘케니’는 부총지배‘견’으로 근무 중이다. 2021년 10월 부총지배‘견’으로 승진했다. 보통 부총지배인이 되려면 10년 이상 걸리는데 입사한 지 1년도 안돼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
부총지배‘견’으로써 ‘케니’는 업무 성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고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이다. 굉장히 활동적이고 사회성이 좋아 다른 강아지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케니’가 입소문이 나고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놀기를 원하는 고객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펫 프렌들리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케니의 특성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견종이 신청할 수 있다.
케니와 함께 리조트 내 시설 펫 카페, 펫 파크, 펫 물놀이장(여름 시즌)에서 함께 뛰어 놀 수 있으며, 산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과거에 마이스, 기업 연수 등 단체 고객에 특화된 리조트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고비를 겪었다.
20년 12월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입양률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애견인의 여행수요가 늘어갈 것을 예상해 발 빠르게 ‘펫 프렌들리 리조트’로 탈바꿈해 오픈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충주시 ‘최초’로 펫 프렌들리 리조트로 운영되면서 실적도 리뉴얼 1년만에 예년 대비 성장세에 진입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 관계자에 따르면 22년 전년대비 40%, 23년 전년대비 20%의 객실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23년에는 주말, 공휴일은 모두 90%가 넘는 높은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케니의 펫 프렌들리 서비스가 진행된 2022년 9월 이후, 재방문율이 매년 평균 15% 씩 기록하며 케니가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두터운 팬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빈대 잡기 활약상
국내 유일의 빈대 탐지 전문 강아지인 세스코의 세코는 해충 방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빈대 해외 유입 차단을 목표로 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세코가 직접 캐리어와 내용물을 탐지해 빈대알, 성충, 빈대 분변 흔적까지 확인한다. 빈대를 발견했거나, 의심되는 경우 캐리어 내부와 내용물에 고온의 스팀을 사용하는 물리적 열 방제 공법으로 세스코만의 전문 방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참여 완료 시에는 셀프 방제 가이드, 해충 무료 진단 쿠폰, 세스코몰 쿠폰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 달서구가 지난 5월 14일 포메라니안 ‘달멍구’를 달서구 홍보견으로 위촉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섰다. 달서구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선보였다.
‘달멍구’라는 이름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달멍구는 달서구(달)와 개를 의미하는 의성어(멍) 및 한자어(구)를 결합한 것으로, 달서구를 대표하는 애완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달멍구는 귀여운 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델 활동은 물론, 대구 펫쇼를 비롯한 여러 반려견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현재는 삼성라이온즈 펫서포터즈 및 삼성라이온즈몰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홍보견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 달멍구는 앞으로 달서구의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과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달서구는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홍보견 달멍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달서구의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반려동물 정책을 더욱 활발히 알려 모든 구민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