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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데뷔 10년 트와이스 '美빌보드 200' 1위

정주원 기자
입력 : 
2024-03-04 1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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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K걸그룹으론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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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가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처음 올랐다.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에 이어 트와이스가 8번째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23일 발매한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 약 9만5000장이 판매돼 1위를 기록했다. 모건 월런의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 카녜이 웨스트와 타이 달라 사인의 '벌처스 1'(Vultures 1)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 더해 스트리밍 횟수·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트와이스는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9만장에 달해 새해 들어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을 달성했다.

빌보드 측은 '위드 유-스'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는 점을 짚으며 "비영어 앨범이 이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24번째로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여러 종류의 CD와 랜덤 굿즈를 곁들인 방식으로 판매량을 높인 점도 지목했다.

앞서 이 차트 1위를 기록한 K팝 그룹은 BTS, 블랙핑크 외에도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에이티즈 등이 있다. 걸그룹 중에서는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트와이스가 세 번째다.

트와이스는 2015년 '치어 업' 'TT'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국과 일본 등에서 정상급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에는 첫 영어 싱글곡 '더 필스'를 선보이며 미국 등 북미권 공략에도 나섰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등 대규모 공연장에서 월드투어도 열었다.

올해에도 이달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공연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49회에 달하는 대규모 투어에 나선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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