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 AI 활용역량 높여야
변화에 능동적 대응은 물론
국가도 경제적 충격 최소화
학교·기업·국가 차원에서도
교육에 최선 다하는 노력을
변화에 능동적 대응은 물론
국가도 경제적 충격 최소화
학교·기업·국가 차원에서도
교육에 최선 다하는 노력을

이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통적인 고용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는 AI 기술이 직원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인식과 함께 AI 기술이 오히려 인간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듯 AI가 만드는 사회적 불안을 해소할 해법으로 전 국민의 'AI 리터러시' 향상을 제안한다.
AI 리터러시란 AI 기술의 기본 원리와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과 업무에서 능숙하게 활용하는 역량을 의미하는데 AI 리터러시가 높아질수록 개인은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국가적으로도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첫째, 단기적으로는 정부 주도의 AI 기본 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 및 AI를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필요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교육과정에서 AI 리터러시를 기본 교양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즉,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AI 이해와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미래의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둘째, 정부나 기업, 학교는 AI 확산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노동자의 일자리 전환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 AI 도입으로 인한 구조적 실업에 대비하고 노동자들이 신산업 및 새로운 직종으로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을 지원해야 한다.
셋째, 정부는 AI 기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투자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 금융, 제조 등 AI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불안을 완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 확산으로 인한 소득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 발전의 혜택이 사회 전체에 고르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AI를 포함한 IT 분야의 기술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고 고소득 일자리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코딩 부트캠프,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교육 방식을 활용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고용주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기술 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는 어떤 것도 현재 정해지지 않았으며, 우리의 대응에 따라 위기도, 새로운 기회도 될 수 있다. AI가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이 아닌, 오히려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의 공동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며, 정부는 AI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 심화를 방지하고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대응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전 국민의 AI 리터러시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순영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