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외칼럼

[사진은 말한다] 화가의 웃음

입력 : 
2024-12-01 17:09:58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경자 화가는 화가이자 수필가, 홍익대 동양화 교수로 활동했으며, 일본 유학 중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해 유명해졌다.

6·25 전쟁 후 여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35마리 뱀 그림을 그렸고, 타히티 섬을 좋아해 40대부터 70대까지 그곳에서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현재 천경자 화가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며, 채색화와 드로잉 52점, 파리 체류 시절의 유화 누드와 사진 등 1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1987년 11월 17일
사진설명
천경자 화가가 구상 시인과 만나 63빌딩에서 예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사진을 찍었다. 구상 시인이 "화가는 미인의 얼굴을 매일 그려서 그런지 항상 젊은 얼굴입니다"라고 말하니, 천경자 화가가 기분이 좋아서 활짝 웃었다. 그는 화가지만 수필가와 홍익대 동양화 교수로 활동했다. 일본 유학 중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했고 광복이 되기 전부터 하이힐에 양장을 입은 멋쟁이로 유명했다고 한다. 6·25전쟁 후 잿더미로 변한 도시에서 여동생이 폐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35마리 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태평양의 타히티섬을 좋아해서 40대부터 70대까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현재 천경자 화가의 생일을 맞아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채색화와 드로잉 52점을 비롯해 파리 체류 시절의 유화 누드와 사진 등 160점을 가지고 그의 고향인 전남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