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춘·서호권 대표, 중소기업인 대회 '금탑산업훈장'
車 제동 시스템 핵심 부품
고난도 냉간단조 공법 개발
일자리·수출·기술 기여한
공로자·단체에 정부포상
車 제동 시스템 핵심 부품
고난도 냉간단조 공법 개발
일자리·수출·기술 기여한
공로자·단체에 정부포상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육성 공로자, 우수 단체에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1점, 국무총리 표창 34점 등 총 92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상춘 에스씨엘 대표와 서호권 신도 대표가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 실적이 우수하거나 경제 발전에 뚜렷한 기여를 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산업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의 상이다.
이 대표는 40여 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에 매진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제동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다기능 패드 스프링'을 국산화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록수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사단법인 우림일만을 통해 노년층에 의료비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점도 공로로 인정받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13개 중소기업 단체가 공동으로 양당 대선 후보자에게 중소기업계의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며 "중소기업계의 숙원 과제인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 요청권 부여가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됐으며, 다음 정부에서는 꼭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 요청권은 대기업을 비롯한 거래 상대 측이 단가 인하 등 거래 조건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못하도록 거래 조건에 대해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권한대행은 "세계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원팀 체제로 통상 협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 역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