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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22% 반등 … 美관세에 선구매 효과

이상덕 기자
입력 : 
2025-05-01 17:19:48
수정 : 
2025-05-01 19: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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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가격이 6개월 만에 22.22% 상승하며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1.65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중국의 IT 제품 수요 증가와 미국의 관세 유예, DDR4 단종 예고가 겹친 결과로 분석되며, 업계에서는 고객사 재고 소진과 새로운 CPU 출시가 수요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낸드플래시 가격도 11.06% 상승했으나, 하반기 PC 수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해 D램 가격 상승 예상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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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오르기 前 사두자"
6개월만에 상승해 1.65달러
IT수요·감산·단종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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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가격이 6개월 만에 상승했다. 또 낸드플래시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증가, 미국의 관세 유예, DDR4 단종 예고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8)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65달러로 전월 1.35달러보다 22.22%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따른 구매 효과로 보고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앞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지난 분기 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탄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인텔의 새 데스크톱·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가 출시된 것 역시 DDR4와 DDR5 메모리 수요를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DDR4에 대한 단종을 예고한 것이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역시 상승했다. 메모리 카드와 USB 등 범용 제품에 사용되는 낸드 128Gb 16G×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79달러로 전월 2.51달러보다 11.06% 상승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관세와 인플레이션이 하반기 PC 수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이에 따라 D램 가격 상승 예상폭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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