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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 조선미녀 성공 스토리 숨은 공신

문지민 기자
입력 : 
2025-04-29 1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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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생/ 영남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관리회계학 석사/ 수원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농업협동중앙회/ 대웅제약 부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부의장/ 1990년 한국콜마 회장(현)
1947년생/ 영남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관리회계학 석사/ 수원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농업협동중앙회/ 대웅제약 부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부의장/ 1990년 한국콜마 회장(현)

1990년 5평 사무실에서 시작한 한국콜마는 창업자 윤동한 회장의 35년 집념과 경영 철학 속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기업으로 우뚝 섰다.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콜마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35년 기술경영을 고집한 윤 회장의 철학 아래 한국콜마는 설립 초기부터 품질 제일주의와 독자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까지도 연구·개발(R&D)에 적잖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220억원, 2023년 1273억원, 2024년 1392억원 등 매년 연매출의 6~7%를 R&D에 투입했다.

특히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 도입은 국내 산업 구조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만 보유한 기업도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로, 한국콜마는 수많은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든든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조선미녀의 ‘맑은쌀 선크림’도 한국콜마 기술력과 협업으로 탄생한 대표 성공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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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기술력은 한국 화장품 수출 신화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사상 최대인 102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2위 수출국에 올랐다. 특히 미국에서는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화장품 수입국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66%에 달하며, 파트너로서 한국콜마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윤 회장의 글로벌경영 의지도 돋보인다. 지난해 지주사 명칭을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변경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022년에는 미국콜마로부터 ‘KOLMAR’ 상표권을 100% 인수, 글로벌 상표에 대한 독점적 권리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제약까지 전 사업 부문 해외 비중을 키우기에 여념이 없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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