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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구본상 LIG 회장 | 해외 러브콜 쏟아지는 K미사일 명가

반진욱 기자
입력 : 
2025-04-29 13:53:13
수정 : 
2025-04-30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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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 고려대 서어서문학/ 미국 터프츠대 인문과학대/ LG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혁신팀/ LG화재 미국지점장/ LIG손해보험 미국법인장/ 2007년 LIG넥스원 대표/ 2011년 LIG넥스원 부회장/ LIG 회장(현)
1970년생/ 고려대 서어서문학/ 미국 터프츠대 인문과학대/ LG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혁신팀/ LG화재 미국지점장/ LIG손해보험 미국법인장/ 2007년 LIG넥스원 대표/ 2011년 LIG넥스원 부회장/ LIG 회장(현)

“지속적인 성장의 답은 곧 해외 수출 확대.”

구본상 LIG 회장이 2007년 LIG넥스원 대표이사 취임 이후 강조해온 구호다.

구 회장은 부임 직후부터 ‘미래는 해외에 있다’는 신념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였다. 구 회장의 전폭적인 관심과 추진력에 힘입어 LIG넥스원은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해 발 빠르게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구 회장의 노력은 대규모 수출 성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중동 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II’를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외 업체 아성을 뚫고 UAE, 사우디, 이라크에 연달아 ‘천궁I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2조원대에 이른다.

구 회장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저고도에서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K-방공망 벨트 구축, 유·무인복합 솔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 등 과제 실현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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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이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통합대공망 수출 사업이다. 천궁II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장거리·고고도 요격 체계까지 사업 범위를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 현장에서 구본상 회장이 직접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유도로켓 ‘비궁’을 중심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해상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유도로켓 ‘비궁’은 차량, 함정은 물론 무인수상정을 비롯한 다양한 장비에 탑재가 가능하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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