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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1만3000개 大향연 서울에 첫 이마트푸드마켓

김시균 기자
입력 : 
2025-04-17 1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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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위치한 '이마트 푸드 마켓 고덕점'이 정식 개장했다.

이번 매장은 신선식품에 특화된 형태로, 총 21개의 전문 특화점이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업계 최저가를 내세우고 있다.

이마트는 고덕점을 통해 송파구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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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고덕에 1490평 규모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에 특화
"삼겹살 등 업계 최저가 자신"
이마트 푸드 마켓 고덕점 개장 첫날 정육 코너에 모여든 고객들.  이마트
이마트 푸드 마켓 고덕점 개장 첫날 정육 코너에 모여든 고객들. 이마트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

영어로 '이마트 푸드 마켓'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부위별 돼지고기·소고기, 참치와 연어, 각종 뿌리 채소 및 과일 등 매대가 펼쳐졌다. 언뜻 보면 기존 이마트와 흡사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대부분 신선식품이다. 현장에서 만난 최진일 이마트 상무는 "신도시 특성상 '3040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신선식품과 델리(즉석조리 식품)에 특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정식 개장한 '이마트 푸드 마켓 고덕점'(고덕점)은 이마트가 서울에 처음 선보이는 신선식품 특화 매장이다. 지난해 12월 푸드마켓 대구 수성점(1호점)에 이은 것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그로서리(식료품) 상품 개발·기획 노하우'를 집약해놨다. 고덕점은 21개 전문 특화점으로 구성돼 있다. 돈육·연어 특화 매장인 'K흑돼지' 존과 '연어의 모든 것', 델리코너인 '테이스티 픽', 베이커리 매장 '밀&베이커리',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대도 업계 최저가를 내세웠다. 10대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980원, 양념소불고기(800g)는 팩당 9980원에 불과하다. 아르헨티나산 손질 오징어는 한 마리에 1980원, 행복전복(10마리)은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 상무는 "그로서리 구색을 갖춘 최대·최고의 매장"이라며 "델리만 해도 다른 매장의 절반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덕비즈밸리 중심에 있는 고덕점이 송파구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에 따르면 고덕점 규모는 4925㎡(약 1490평)에 달한다. 이 중 3471㎡(약 1050평)에 1만3000여 개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임대 매장(테넌트)을 뺀 직영 면적이 95%가량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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