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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8개월만

정혜승 기자
입력 : 
2025-04-10 09:48:53
수정 : 
2025-04-10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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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매경 DB)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매경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1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폭등했다. 특히 코스피200선물이 5% 넘게 오르자, 한국거래소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 상승 (5% 이상, 1분 이상)으로 향후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기능이다.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사이드카 발동 시점 기준 전 거래일보다 5.76% 오른 322.2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가 반등한 지난해 8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 7일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도 폭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만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만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01년 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하루 최대의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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