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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로, 영업익 196% 급증...車 공기역학 기술력 인정 쾌거

이호준 기자
입력 : 
2025-04-02 14:23:02
수정 : 
2025-04-07 13:38:48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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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테크기업 에이드로가 지난해 매출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증가한 성과를 올렸다.

회사는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과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미국에 오프라인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에이드로는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 3백만불의 탑'을 수상해 수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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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포르쉐 등 완성차 업체 협업
레이싱산업 진출로 기술력 입증
54억 투자받아 ‘퍼스트 펭귄’ 선정
‘수출 3백만불의 탑’ 수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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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테크기업 에이드로(대표 윤승현)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공기역학 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에이드로는 지난해 매출액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 성장률은 196%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드로 전체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그 중 미국 시장이 60%를 차지했다. 에이드로는 지난 1월 일본과 총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태국 등과도 총판계약 체결로 글로벌 입지를 더욱 넓혔다.

에이드로는 오프라인 쇼룸인 ‘AERO Experience Center’를 올해 안에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쇼룸에는 차량 전시와 커뮤니티 공간, 에이드로 제품과 굿즈 판매, 물류창고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독일에는 현지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 및 TUV 인증을 위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에이드로는 공기역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현대 아반떼 N컵 레이스카 개발에 참여했으며, 포뮬러1 레드불 드라이버 리암 로슨은 에이드로의 에어로 킷을 장착해 화제를 모았다. 또 포르쉐 GT3 992용 에어로킷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차종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KAIST와는 ‘횡풍 조건에서 격자가 차량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리스 아테네 국립기술대학(NTUA)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해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드로는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한 7개 투자사로부터 5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인 ‘퍼스트 펭귄’에도 선정됐다. 또한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 3백만불의 탑’을 수상하며 수출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에이드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차량의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에어로 테크 기업이다. 2022년 11월 세계 최초로 BMW G82 M4 페이스리프트 범퍼를 출시해 해외와 BMW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2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드로는 향후 바디 키트와 범퍼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시작으로 완전한 자사 차량 개발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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