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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인용 58%·기각 37%...‘결과 수용’ 56%·‘수용 안해’ 40% [NBS]

정수민 기자
입력 : 
2025-03-27 1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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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민주당 36% 동률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김문수·홍준표 순
윤석열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8%, ‘탄핵을 기각해 직무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 찬성·반대 의견은 이 같이 집계됐다.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p) 줄었고,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2%p 늘었다.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1%로 지난주보다 6%p 감소했고,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라는 응답은 39%로 5%p 증가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선 응답자의 53%가 ‘신뢰한다’, 40%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답변은 7%p 줄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p 늘었다.

응답자의 56%는 ‘심판 결과가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고 답했고, 40%는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수용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1%p 증가했고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p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지난주보다 1%p 올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홍준표 대구시장 6%,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2%, 홍 시장 14%, 오 시장 13%, 한 전 대표 1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8%로 가장 높았으며, 김동연 경기지사가 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6% 동률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p 올랐고, 민주당은 2%p 내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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