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경암재단은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하며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복귀에 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인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사진)는 "이번 성금이 피해를 극복하고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이스침대와 에이스경암재단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 안유수 전 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경암재단은 2023년 작고한 안 전 이사장이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과 재난 구호에 적극 참여해 왔다. 재단은 2019년 강원 고성군,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에 각각 3억원을 전달했고, 2010년부터는 소방관 복지 등을 위해 총 15억원을 기부했다.
안 대표도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명절마다 백미를 기증하고 있다. 매년 연탄 기부 및 배달 활동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센터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에 2년 연속 성금을 기탁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