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대표이사로 선임
체질 개선·글로벌 진출 박차
모건스탠리 "수익 회복 전망"
체질 개선·글로벌 진출 박차
모건스탠리 "수익 회복 전망"

24일 롯데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백화점·마트·이커머스에서 신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회장은 5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신 회장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쇼핑은 성장동력으로 6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백화점 핵심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한국 그로서리 1번지 구현, 이커머스 전략 전환 등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 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쇼핑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의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13조9865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비효율 사업 축소 및 정리,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진행했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월 보고서에서 "민간소비 악화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낮지만, 롯데쇼핑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서는 기업의 비용 절감이 핵심이라면서 롯데쇼핑은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희 기자]